무안군, 키르기즈공화국과 계절근로자 도입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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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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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의를 위해 지난 16일 전남 무안군을 방문했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인구 673만 명의 키르기즈공화국은 지난 1992년 우리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맺었으며,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해 관심이 많은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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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무안군에 따르면 현재 키르기즈공화국에서 1년에 약 300여명의 인력이 한국으로 입국하고 있으며, 해마다 한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화훼농가와 양파, 고구마 농가가 신청해 오는 23일 23명의 근로자가 입국하고 며칠 후 2명의 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다. 숙식은 신청한 농가에서 계약 기간 제공한다.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실시된 간담회에는 이스마일로바 아이다 대사와 자일루베코브 루슬란 영사 등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측 관계자 3명과 농업회사법인 씨드온 대표이사를 비롯한 농업인들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 이후 군은 키르기즈공화국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MOU 체결 등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스마일로바 아이다 대사는 “키르기즈의 농촌에는 농업 경험이 풍부하고 성실히 근무할 근로자가 많다”며“양국의 발전을 위해 무안군과의 농업 분야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농촌 인력수급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필수 불가결하며 성실 근면한 노동자를 보내 줄 좋은 파트너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키르기즈공화국 측과의 간담회가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낙지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고 탕탕이, 연포탕, 낙지볶음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돼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수산물이다.
특히 지역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자리매김한 무안의 청정갯벌 낙지는 전국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그동안의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로 자원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군에서는 어업인들과 함께 보호수면 운영, 낙지 목장화 사업,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등 다방면에 걸쳐 낙지자원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2007년부터 낙지의 자연적인 증식을 위해 5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3개월간 산란시기에 맞춰 총 4곳에 200ha에 이르는 보호수면을 지정·운영 중이다.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낙지 개체 수 증식에 나서 매년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교접된 어미낙지를 방류하는 낙지목장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을 희망하는 어촌계 3곳을 선정하고 어업권 일정구획에 교접낙지를 방류한 뒤 어촌계에서 직접 보호·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어린낙지가 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복길, 원동, 가입어촌계 등 3곳에 낙지목장을 조성해 금어기(6월 21일∼7월 20일)에 맞춰 6600마리의 암수 교접낙지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지난 2020년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0억원(국비 20억, 군비 20억)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탄도만 일원에 낙지자원 회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공산란장에 교접낙지 2000마리, 보호수면에 어미낙지 1만4000마리를 방류함으로써 금어기 기간 중 산란을 통한 어린낙지 자원을 확보할 계획으로 방류 후 자원량 변화 등을 모니터링 해 사업효과를 분석하고 자원조성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