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지키는 예방 중심의 글로벌 건강검진기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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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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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의 역할은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수명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또는 상급병원 연계)와 함께 건강위험군(질병전단계)을 발견하여 관리함으로써 이들이 질환자로 이환되지 않도록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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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국가건강검진, 종합건강검진, 맞춤형건강검진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협은 국내에서 가장 독보적인 실적을 보유한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 그 위상을 정립했다
김인원 건협 회장(67·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취임 100여 일을 맞아 지난 15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드러난 건강위험군에게는 정상군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비만예방 및 금연·절주 등 개인맞
춤형 건강증진프로그램과 당뇨위험군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면서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활성화하여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검증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도입·적용하여 효과와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아영상의학 분야의 권위자인 김 회장은 건강검진 전문위원(2001~2021)과 부회장(2013~2021), 감사, 이사 직책을 수행하며 20년 넘게 건협에 몸담았다.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협력이사, 아시아-대양주 소
아영상의학회 회장, 대한초음파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시아-대양주 소아영상의학회와 미국 소아영상의학회 명예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금년 1월 1일 건협 회장에 취임했다.
건강위험군에게 질병으로의 이행을 막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건강증진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나요.
“내원 검진 고객 중 당화혈색소(HbA1c) 검사결과 5.7~6.4%인 당뇨위험군을 대상(희망자)으로 ‘당뇨위험군 집중 관리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1대1 개별상담, 전화, 문자, 뉴스레터 등을 활용하여 3개월간
총 12회의 집중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헬스케어(웨어러블 디바이스 이용)를 통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진결과를 통해 의사가 영양상담 및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고 의뢰한 수검자(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비만, 지방간, 빈혈 등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만성질환 및 주요질환상담’ 또한 반응이 좋습니다.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한 수검자를 대상으로 비만, 당뇨,
건강검진 전반에 대한 품질관리와 안전성 및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한데요.
건협은 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으로서 품질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개선하기 위해 영상화질평가, 지부 영상화질모니터링 및 분야별 역량강화교육 등 자체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가동 중입니다. 또한 객관적인 품질관리 수준을 평가받기 위해 외부 영상화질평가, 우수검사실 및 우수내시경실 인증, 우수종합건강검진 센터인증 등 외부기관에 의한 점검 및 평가를 적극 진
행하고 있고요. 건강검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감염병 관리를 체계화하여 표준 임상데이터 통계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국책사업 및 임상연구 검사에 참여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건협은 최근 5년(2017~2021) 동안 연간 평균 720만여 건의 검진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863만 8000여 건의 검진을 진행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2675만 530건의 암 검진을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2만 61
39건(2021년 5983건)의 암을 조기 발견하여 500여 곳의 협력의료기관에 치료를 의뢰했다.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350여 명의 의료진을 포함한 2900여 명의 임직원이 50여 년의 건강검진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로 나아가는 예방중심의 건강검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합건강진단 업무 외에도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교육사업, 조사연구사업 및 정부의 각종 위탁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근거중심의 진단검사의학 수탁기관인 ‘중앙검사본부’와 국내 최초·유일의 ‘기생충박물관’도 운영한다
건협의 글로벌 건강검진 브랜드 ‘메디체크’는 지난달 31일 한-중-러 3개 언론사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메디컬아시아 2022, 제13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건강진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보다 우수한 품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도입이나 방사선 장비의 안전성 제고 방안 등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향후 더욱 확대하려고 합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당뇨위험군 집중관리, 인공지능기반 솔루션인 흉부 X-선촬영
유방촬영 판독보조솔루션, 퇴행성 뇌질환 진단솔루션은 현재 적용하고 있고요. 가상현실(VR)기반 힐링 콘텐츠 제공, 모바일 심리상담 및 최근 정부의 AI 바우처 지원을 받은 폐CT 판독보조솔루션은 준비 중입니다.”
김 회장은 획기적인 CT의 방사선량 저감을 위한 3차원 AI 솔루션(3차원 초저선량 CT 영상 기술,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상용화되어 있음) 같은 기술을 건협 같은 곳에서 적극 도입해야 국내 보급은 물론 해외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자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그것이 질병의 진단뿐 아니라 건강진단에서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검토 및 도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의료소외계층과 의료복지 사각지대 돕는 공헌활동 확대 계획
―올해 상반기에 부산서부지부가 개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위치한 부산서부지부는 1만2850㎡(3894평) 규모의 지상 5층, 지하 2층의 신생지부(건강증진의원)입니다.
전국 16개 지부에서 터득된 건강검진 노하우와 함께 최신 검사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갖추었습니다. 넓은 검진공간과 편안하고 쾌적한 시설,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한 동선은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한층 더 상승시키고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