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추세에 맞춘 교육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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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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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북한의 노동신문이 “학교 전 교육에 과학 및 예술, 콤퓨터, 로보트, 외국어 교육을 적극 도입하기 위한 준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육발전에 대해서는 1월 말에도 노동신문 기사에 한 차례 언급된 적이 있었습니다. 교육사업의 혁명적인 개선을 위한 방도를 소개하며, ‘세계적인 교육 발전 추세와 좋은 경험들을 우리의 현실에 맞게 받아들이고 우리 식으로 발전시켜 교육에서도 당당히 세계를 앞서 나가야 한다’는 김정은 총비서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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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의 어떤 방식의 선진
적 교육 구조에 대해선지 그 핵심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만, “많은 나라들이
치열해지는 교육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미래형의 인재양성을 위한 목표를 세우
고 교육구조로부터 내용과 방법에 이르기까지 부단한 혁신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
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현대 교육발전 추세에 맞게 선진적이고 우수한 경험
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을 심화시키고 있다”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돌봐주는 부모나 친인척이 없는 아동들을 위한 초등학원과 중등학원
의 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여러 학원 원아들을 위해
과외교육 교양방법, 외국어 학습방법 등 여러가지 교육방법’을 창조, 도입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의 교육체계와 방법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현대화를 진행하고, 나아가 취약
계층 아동들을 위한 교육방법 개선을 강구하고 있다니 참 다행입니다. 한편, 외국어
교육과 미래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필수적인 요건은 무한한 정보와 양질의 지
식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 기반시설이 마련되는 것일 텐데요.학생들이 학구열을 드높일 수 있게 쉽고 빠르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
유엔아동기금이 2018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당시 북한에서 컴퓨터를 소유한 세대는 20%가 채 안 됐고, 손전화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성인들 중 50% 내외였습니다. 북한 안에서만 제한된 자료를 볼 수 있는 인트라넷
즉 통신망을 접속해 본 비율은 10% 정도라고 했습니다. 세계에서 인터넷 접근성이 가장 뒤떨어진다는 보고였는
데요. 이 조사 결과는 중요한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교육사업에서 혁명적 개선을 일으킬 가장 현실적 방법은 모든 학생들을 위한 무료
인트라넷 접속의 허용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과학과 지식, 정보 자료들, 읽고 배울 거리가 풍부해
사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2011년에 채택한 ‘컴퓨터망관리법'은 22조에 ‘해당 기관은 콤퓨터망 가입이 승인된 기관, 기업소
단체와 공민에게 콤퓨터망을 리용할 수 있는 조건을 제때에 보장하여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정보자료 보급에 대해서도 같은 법의 29조는 ‘콤퓨터망정보 봉사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