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건강의 시대와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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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조회수
120
코로나가 유입된 지 어느새 3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사상 초유의 감염병 위기였지만 국민 모두가 힘을 모은 덕분에 일상으로의 복귀도 상당히 가까워진 듯하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인 노력이 핵심이었다. 겨울철 재유행이 우려되기는 하지만 지역 보건의료협력체계를 통해서 충분히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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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유입된 지 어느새 3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사상 초유
감염병 위기였지만 국민 모두가 힘을 모은 덕분에 일상으로의 복
귀도 상당히 가까워진 듯하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
인 노력이 핵심이었다. 겨울철 재유행이 우려되기는 하지만 지역
보건의료협력체계를 통해서 충분히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코로나를 두려워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의료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
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과 함께 동네 의원부
터 동네 병원이 감염병 진료에 나서면서 의료 시스템의 여유도
충분해졌다. 거대 병원과 공공의료기관의 역할만이 아니라 동네
의원과 동네 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깨달았다. 지역사회
보건의료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연동해서 감염병을
관리할 수 있는 지역완결형 감염관리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지역 감염은 중앙과 지방이 필요한 역할을 분담함으
로써만이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감염병에 관한 보건의료적 상황은
지역별로 다양하며 특히 사각지대의 문제를 위해서는 지역사
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반복적으로 터져나오는
터져나오는 사각지대 문제는 언제든지 모두를 위험
에 빠뜨릴 수 있다. 동네 의원과 동네 병원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복지 시설과 주민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관계망을 구축하여야 한다.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을 보호하는 문제는 초고령 사회의 돌봄 문제와 연장선상에 있다. 보
염병에 관한 보건의료적 상황은 지역별로 다양하며 특히 사각지대의 문제를 위해서는 지역사
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반복적으로 터져나오는 사각지대 문제는 언제든지 모두를 위
에 빠뜨릴 수 있다. 동네 의원과 동네 병원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복지 시설과 주민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관계망을 구축하여야 한다.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을 보호하는 문제는 초고령
사회의 돌봄 문제와 연장선상에 있다. 보건의료복지가
함께하는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시급하다. 코로나 지역감염의 극
복은 건강 관리 체계의 혁신을 필요로 한다.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촘촘한 관계망을 구
하기 위해서 보건의료복지의 연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관리는 스스로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한 만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야만 한다.
포스트코로나로 나아가야 하는 시점에서 건강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중요하다. 건강권은 진
료 선택권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치료중심에서 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
며 지역사회 일차의료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주민이 참여해서 필요한 결정을 스스로 내리고
지자체와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구조로 전환되어야 한다.
지역사회 스스로가 필요한 문제를 인식하고 조례를 만들고 민관협력체계를 만들어가기 위
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중앙 정부의 과도한 간섭과 조급한 국회 입법은 지역사회
단간의 충돌로 이어지게 되면 지역사회 건강 생태계까지 얼어붙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국회 입법과 정부 정책만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위험하기도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그리고 장기요양보험에 이르기까지 국민건강에 관한 천문학적 규모의 지출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환자의 입장에서는 의료
수의료 부족이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관한 문제는 지역사회 중심으로 주민의 입장과 눈높이에 따른 의사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