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예고 마감일 코앞인데…새 교육과정 '반발' 계속
작성자
날짜
2022-11-25
조회수
111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의견수렴 마감일이 25일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역사 과목의 경우는 행정예고 직후 교육과정을 개발하던 연구진이 즉각 행정예고본을 철회하라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엔 공동행동으로까지 이어졌다.
..
역사교육연구회와 역사교육학회, 역사와교육학회, 웅진사학회, 한국역사교육학
등 5개 학회는 전날(24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교육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이른바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와 함께 역사
이들은 "이른바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와 함께 역사
교육을 정치적 갈등과 파행으로 치닫게 한 바 있다.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이미 반
공주의적 이념 편향성이 강한, 즉 정치화된 언어로 이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부의 임의 수정은 교육과정 개정 작업이 지녀야 할 절차적 정당성을 심각
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임의 수정내용을 포함해 고시를 강행할 경우 이후 발생
역사교육 현장의 온갖 파행과 갈등의 책임은 전적으로 교육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교육과정 개정 협의체들의 회의록을 열람한 야당 의원들도 일방적인 교육과정 개정을 재차 규탄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무소속 위원들은 전날 입장문을 내 "교육부가 한참
을 감춰오다 공개한 회의록은 총 7건으로 그중 회의내용 전문을 제공한 것은 단 한 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용어 사용을 두고 각론조정위, 개정추진위, 교육과정심의
중 어느 협의 단위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특히 교육과정심의회 역사과 위
원회에서는 단 한 명의 위원도 찬성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행정예고안을 바로잡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