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온누리 연극 ‘이웃집 쌀통’ 공연
작성자
날짜
2022-07-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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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극장 온, 내달 5~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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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온누리는 극단 우수 레퍼토리 중 하나인 연극 ‘이웃집 쌀통’을 8월 5일부터 20일까지 예술극장 온에서 공연한다.
연극 ‘이웃집 쌀통’은 우리주변의 이야기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수다스러운 아줌마들을
통해 인간 본성 속에 숨어있는 의심과 의혹, 남을 바라보는 심리적 상태를 다룬다. 빨간 쌀
통이 골목을 돌고 돌아 서로의 집 앞을 오고갈 때 우리 자신들 속에 감추어진 추함과 이기
심을 만나게 되고, 아무것도 아닌 골목의 일상을 통해 우리들 이웃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든
다. 특히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쌀통 속 잘려진 손가락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인간의 탐욕에 대한 상징이다.
인간의 본성 속 심리 상태라는 무거운 주제를 이번 공연에선 코믹하고 재치 있는 상황들로 풀어낸다.
무대 위에 펼쳐진 골목길의 따뜻한 정감과 아줌마들의 진솔한 모습을 통해 한바탕 웃음 속
에서 소시민의 애환이 전한다. 이를 통해 관객층을 넓히고, 힐링의 시간으로 이끈다.
한편 극단 온누리는 ‘꿈이 있어 그 꿈을 위해 나아가는 극단’이라는 슬로건으로 1992년 창
단됐다. 창단 이후 꾸준한 창작과 실천을 통해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창작극 ‘아들은 엄마의 나이를 모른다’, ‘TV동화 행복한 세상’, ‘이웃집쌀통’, ‘양덕원이야기’,
‘니맘내맘 역할대행 주식회사’, ‘경로당폰팅사건’ 등 남녀노소가 호흡할 수 있는 작품을 레퍼
토리화하며 대구연극제, 전국연극제 등에서 수상하며 관록을 쌓아왔다. 2002년에 대구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됐다. 입장료 전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