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아홉 번째 ‘슈퍼쇼’에서 ‘K팝 레전드’다운 무대로 끊임없는 여정을 약속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년 만에 대면 단 독 콘서트로 펼쳐진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슈퍼쇼9:로드’의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 세계를 누비며 K팝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자리매김한 ‘슈퍼쇼’는 아홉 번째 시즌을 맞아 더욱 화려한 무대와 연출로 돌아왔다. 슈퍼주니어는 앙코르를 포함해 총 6가지 섹션을 준비 해 ‘아주 먼 옛날: 기억을 잃은 자들’, ‘백일몽: 나를 구하러 온 나’, ‘감성: 추억’, ‘클래식: 음악 의 신1’, ‘클래식: 음악의 신2’, ‘록: 새로운 여행’, ‘앙코르: 아날로그 라디오’까지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였다. 먼저 ‘번 더 플로어’(Burn the Floor), ‘더 크라운’(The Crown), ‘슈퍼’(SUPER), ‘미스터 심 플’(Mr. Simple)로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악몽 (Ticky Tocky)’, ‘패러독스’(Paradox), 미스터리’(Mystery)까지 ‘슈퍼쇼’에선 처음 선보이는 무대들로 연이어 내달린 슈퍼주니어 는 “너무나 그리웠고 눈물이 날 뻔 했다”며 “파란 물결을 보니까 벅차오른다, 공연장을 꽉 채 워주신 여러분 덕분에 힘을 냈다, 그동안 못 만났던 시간을 같이 이겨내주셔서 감사하다”라 는 첫 인사를 전했다. 최근 발매된 정규 11집에 대해 “정말 감사한 일이자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써나갈 역사”라고 소개한 뒤에는 타이틀곡 ‘망고’ 무대를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속 착장을 그대로 가져와 무대의 완성도가 더욱 탄탄했다 이를 비롯해 이날 공연에서는 정규 11집 Vol.1 수록곡 전곡의 첫 무대와 올해 초 발매한 스페 셜 싱글 타이틀곡 ‘콜린’(Callin‘)의 무대가 팬들을 만났다. 또한, ’미인아‘를 록 버전으로 재 해석하고, 히트곡 무대도 이어가면서 풍성한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총 27곡이 약 3시간30분의 공연을 꽉 채웠다. 개인 및 유닛 무대 역시 풍성하게 펼쳐졌다. 예성이 감성적인 ’로스트 하트‘(Lost Heart)로 문을 열었고, 동해는 ’블루문‘(Blue Moon)과 ’캘리포니아 러브‘(California Love)를 에너제틱하게 표현했다. 려욱은 ’나에게‘에 이어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매력적으로 커버했으며, 은혁은 치명적인 ’비‘(be)무대를 대면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였다. 규현은 일렉트릭 기타 버전의 ’ 광화문에서‘로 보컬 능력치를 입증했다. K.R.Y.는 ’할 수 없는 일‘로 감성을, D&E는 록 버전의 ’배드‘(BAD)와 ’땡겨 (Danger)‘로 에너지를 각각 발산했다 이특, 신동, 시원은 이특의 유쾌한 자작곡 ’라떼‘로 색다른 유닛 무대를 준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특은 “오랜만에 봤는데 저희가 안 늙지 않았나, 스스로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여러분도 느 끼셨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사실 두려움도 있었지만 여러분이 함성 소리로 시작 부터 자신감을 채워주셨다, 가장 걱정되는 공연을 팬분들께서 가장 좋은 공연으로 만들어주셨다”라고 진심을 담아 인사했다. 은혁은 “3년 만에 팬분들을 만나는 자리라 두피를 포기하고 탈색을 했다, 오늘 이 순간 여러분과 함께한 티키타카가 그동안 꿈꿔왔던 모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성은 “여러분의 사랑에 마냥 젖어있을 때 오랫동안 만날 수 없는 시간이 찾아 왔고, 새삼 팬분들이 슈퍼주니어의 원동력이라는 생각을 했다. 계속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는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로 월드 투어를 이어가며, 하반기 정규 11집 Vol.2 앨범으로도 글로벌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