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천직 찾아야죠”… 인생2막 준비하는 배움터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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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6
조회수
111
서대문구 성인 직업체험학습 인기, 도예-목공-재봉 등 20여개 강좌
희망자 몰려 모든 강좌에 대기자… 은퇴후 활용할 ‘인생 취미’ 발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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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샘터공방에서 수강생들이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화병, 컵 등을 만들고 있다. 이 강의는 서대문구가 주민들의 직업체험을 위해 마련한 ‘천직(天職)을 위한 시간’ 프로그램의 도예가 과정이다
“이건 흙으로 만든 숟가락 받침대 위에 붙일 장식이에요.”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6호선 증산역 인근의 한 도예공방. 한 수강생이 흙으로 작은 꽃 모양을 만든 다음 이렇게 말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제 꽃 장식에 예쁜 색을 칠할 것”이라며 색화장토(흑과 염료를 섞은 것)를 꺼냈다
색화장토에 물을 더하니 화사한 물감으로 변했고, 꽃 장식은 다채로운 색으로 변했다.
이날 공방에선 수강생 10명이 흙을 주무르며 도자기를 만들고 있었다
한 40대 여성은 “최대한 매끄러운 그릇을 만들겠다”며 두 눈에 질끈 힘을 주고 모양을 잡았다
얼핏 보면 단순한 취미 같지만 서대문구가 운영하는 직업체험학습 프로그램 ‘천직(天職)을 위한 시간’ 현장이었다.
서대문구는 관내 주민들이 취미와 재능을 발견하고 직업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천
직을 위한 시간’을 2년 전부터 운영 중이다. 도예 강좌는 물론이고 목공, 재봉, 집수리, 네일아트 등 20여 개 분야의 강좌가 연중 이어진다.
낮에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야간반과 주말반도 열리는데 신청은 강좌마다 선착순으로 받는다.
서대문구에 사는 성인만 신청이 가능하며 수강료 없이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5, 6월에 수강생을 모집해 8월까지 교육을 진행하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 모든 강좌에 ‘대기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도예 강좌는 ‘지혜를 담다, 도예가 과정’. 지난달 13일 시작해 주 1회씩 총 8번의 수업이 이어진다.
수업마다 다양한 도예 기법을 배운 뒤 머그컵, 액자 등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구 관계자는 “개인차가 있지만 원하는 모양을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수준까지 오르는 수강생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최성희 씨(52)는 자연 환경을 활용해 미술을 구현하는 ‘생태미술’ 전문 어린이집 교사다.
최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일을 못 하다가 최근 일을 다시 시작했다”며
“도예를 통해 흙의 특성을 더 배워 수준 높은 교육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천직을 위한 시간’으로 제2의 인생을 여는 주민도 적지 않다
지난해 열렸던 바리스타 수업에선 수강생 20명 전원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서대문구는 관내 주민들이 취미와 재능을 발견하고 직업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천
직을 위한 시간’을 2년 전부터 운영 중이다. 도예 강좌는 물론이고 목공
, 재봉, 집수리, 네일아트 등 20여 개 분야의 강좌가 연중 이어진다.
낮에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야간반과주말반도 열리는데 신청은 강좌마다 선착순으로 받는다.
서대문구에 사는 성인만 신청이 가능하며 수강료 없이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5, 6월에 수강생을 모집해 8월까지 교육을 진행하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 모든 강좌에 ‘대기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도예 강좌는 ‘지혜를 담다, 도예가 과정’. 지난달 13일 시작해 주 1회씩 총 8번의 수업이 이어진다.
수업마다 다양한 도예 기법을 배운 뒤 머그컵, 액자 등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구 관계자는 “개인차가 있지만 원하는 모양을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수준까지 오르는 수강생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최성희 씨(52)는 자연 환경을 활용해 미술을 구현하는 ‘생태미술’ 전문 어린이집 교사다. 최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일을 못 하다가 최근 일을 다시 시작했다”며